[컨콜 종합] 현대차 "판매 목표 쉽지 않지만"…하반기 신차로 반등 노린다

김유영 기자 2026. 7. 23. 17: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판매 가이던스 달성 불확실성 첫 언급…영업이익률 목표는 유지
美 관세 부담 2분기 9000억원…"하반기 영향 점차 축소"
아이오닉3·신형 투싼 등 신차 효과 기대…8월 투자자 소통 예고
[출처=연합]

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이 당초 계획에 다소 못 미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하반기 생산 정상화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관세 부담 역시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3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상황에서 연간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망 등을 고려하면 판매 목표에는 조금 못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목표를 변경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판매 목표 달성과 별개로 수익성은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최근에도 판매 대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유지해 왔다"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인 6.3~7.3%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현대차는 연결 기준 매출 49조215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8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인센티브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하반기 생산 정상화·신차 효과 기대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생산 차질을 대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공장뿐 아니라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를 활용해 상반기 감소한 물량을 회복하고, 신차 출시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아반떼 풀체인지, 제네시스 신차 등이 예정돼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아이오닉3와 신형 투싼 출시를 통해 판매 반등을 노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3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유럽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다만 올해 유럽 판매는 신차 출시 시점이 연말에 집중돼 있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내년에는 신차가 온기 반영되면서 판매와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美 관세 부담 9000억원"…8월 투자자 소통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미국 관세 납부액이 약 9000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관세 부담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풋옵션 행사와 관련해서는 "7월 초 풋옵션이 행사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각 주주사가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실적 전망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오는 8월 말 개최 예정인 CEO 인베스터데이(CID)에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