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판매 목표 어려울 수도…유럽서 중국 전기차 공세"

김윤구 2026. 7. 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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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간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 대수에 관한 질문에 "연간 가이던스(목표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데 조금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현대차가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선보일 아이오닉 3과 관련 "가격 경쟁력을 우선해서 출시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2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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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 20.8% 감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품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0% 넘게 감소했다. 현대차는 23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조2천153억원, 영업이익 2조8천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현대자동차 대리점 모습. 2026.7.23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간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 대수에 관한 질문에 "연간 가이던스(목표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데 조금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판매 대수는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때도 영업이익과 매출은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올해 연간 목표로 연결 매출 증가율 1∼2%, 영업이익률 6.3∼7.3%, 도매 판매 415만8천300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분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많이 줄었다.

유럽에서 2분기 현대차 도매 판매는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하반기 신차 출시 계획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이 본부장은 "유럽에서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전기차 모델이 아이오닉 5와 코나EV 등 제한적이며 중국 전기차와 경쟁하면서 인센티브 지출도 많이 늘었다.

이 본부장은 현대차가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선보일 아이오닉 3과 관련 "가격 경쟁력을 우선해서 출시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2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도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하반기에 유럽에서 물량을 회복하기는 제한적이다. 목표를 100% 달성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 사실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언급됐다. 이 본부장은 소프트뱅크가 보스턴다이내믹스 보유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매도 청구권)을 행사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지만 "각 사(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신중하게 의사 결정을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답변은 피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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