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사, 당권주자로 강원 찾은 김민석 전 총리와 현안 논의

이재현 2026. 7.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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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강원을 찾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밀려 '3특'이 소외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되면 우 지사와 함께 협력해 바이오·청정에너지·관광 산업, AI 데이터센터 등 강원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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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3특 소외되지 않게"…김 전 총리 "강원과 좋은 파트너십"
손 맞잡은 김민석·우상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우상호 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6.7.23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강원을 찾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밀려 '3특'이 소외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날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우 지사를 비롯해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무총리 시절에는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잘 모셨다"며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강원도를 더 잘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우 지사님이 국정과 도정의 책임자로 최상의 파트너가 되셔서 너무 잘 됐다"며 "파트너십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저도 강원도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강원도청 찾은 김민석 후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우상호 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6.7.23 yangdoo@yna.co.kr

우 지사는 "5극 3특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것인데 호남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오히려 지방 간의 불균형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강원도 내에 적지않다"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이어 "물론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이 더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영남과 비교할 때 필요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제주·전북·강원 등 3특이 지원받지 못했다'는 불만들이 있다는 것을 잘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허영 의원은 "강원도는 수도권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서 50년간 규제만 있었지, 강원도에 제대로 된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t당 170원인 물 부담금이 15년째 동결되다 보니 수계기금은 고갈 직전이다. 이 문제 해결과 청정 재생에너지 투자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강원 언론인 만난 김민석 후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지역 기자들을 만나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지역에 갖는 의미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6.7.23 yangdoo@yna.co.kr

환담에 이어 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는 AI 데이터센터와 접경지역 문제 등 강원도의 현안 해결에 이바지하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되면 우 지사와 함께 협력해 바이오·청정에너지·관광 산업, AI 데이터센터 등 강원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접경지역 문제에 대해 그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불이익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긍하고 있다"며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조금 더 진전된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가까이 중단된 금강산 관광 해법 등을 포함한 대북 경제협력은 중국과 미국 등 주변국과 연동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선도적으로 풀어서 독자적 행보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대북 긴장 완화 등) 환경 조성 쪽에 우선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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