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세대출이 집값 폭등 주원인" 규제 강화 시사

길용현 기자 2026. 7. 23. 14: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신혼부부 핀셋 지원 병행…국민 공감대 관건"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전세대출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이라는 측면이 있는 동시에 집값 폭등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데, 이거를 조정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전세대출 규제 강화를 포함한 제도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제한 전세대출로 아파트 값 폭등"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주재한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아파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게 된 여러 경유 중 하나가 서민에게 지원해 준다고 전세대출을 거의 무제한으로 해줬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세를 놓는 게 너무 쉬우니까 집값이 오른다"며 "급기야는 전세를 얻는 경우도 100% 보증을 해주거나 대출하니까 사기가 생겨난 것"이라고 했다.

가격 안정 위해 규제 강화…실수요자는 핀셋 지원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을 둘러싼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전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이 집값 폭등 또는 높은 집값 유지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이거를 확장하는 데 좀 신중해야 한다', 또는 '이미 있는 것도 엄격하게 제한해 나가야 한다'는 양 입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정답은 있다. 집값이 폭등되지 않도록 전세대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는 좀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강화·완화, 국민적 공감대가 관건"
다만 무조건적인 규제 강화보다는 맞춤형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대출자 등 구체적 타당성이 있게 지원해 줘야 한다. 또 서민 주거에 대해서는 핀셋형으로 지원해 주고"라며 "이게 정답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이) 너무 과한 바람에 집값 폭등에 한 원인이 된 것 같아 지금부터는 규제를 강화하는 쪽인데, 필요한 경우는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며 "국민적 공감을 얻느냐는 문제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