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네트워크 투자' 8월 민관 협의체 구축...이달 할인요금제 출시

연지안 2026. 7. 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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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월 민관협의체가 구성돼 연말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확정한다. 통신3사는 인공지능(AI)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6세대 이동통신(6G), 해저케이블,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구축 등 핵심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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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통신3사 CEO 간담회 개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월 민관협의체가 구성돼 연말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확정한다. 통신3사는 인공지능(AI)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6세대 이동통신(6G), 해저케이블,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구축 등 핵심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이어 이달 멤버십이나 제휴할인 등 다양한 통신요금 혜택을 추가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중구 SKT 사옥에서 통신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AI시대 네트워크 고도화와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사가 통신망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부터 일상생활·산업현장을 촘촘히 연결하는 AI 인프라·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8월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피지컬AI를 그리고 자율주행까지 인공지능 확산을 위해 국가 경쟁력 핵심 요소로 정한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해 통신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다"며 "6G를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고, 통신3사와 네트워크 투자 및 통신규제 개선을 종합 패키지로 논의한다. 협의체에는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를 포함해 필요시 AI 관련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이후 각 사의 투자 규모를 연말께 발표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날 SKT는 6G, 지능형 기지국(AI-RAN) 등 미래 네트워크 진화와 AI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KT는 해저케이블 용량 확대 및 육양국 다변화, 저궤도위성망 경쟁력 확보 방안을, LGU+는 연내 5G 단독모드(SA) 구축과 AI 기반 자율운영 네트워크 구현 등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6G 통신 AI 네트워크 등 급증하는 글로벌 트래픽 수요를 위해 해저케이블에 1조원 규모의 선제 투자에 나서고 대한민국이 아시아 인공지능 허브가 되는데 기여하겠다"며 "AIDC는 실수요 기반의 총 1기가와트 규모로 확충하고 전국의 3500개 국사 기반으로 AI 엣지 인프라를 구축해 인공지능의 기초 다지겠다"고 밝혔다.

홍범식 LGU+ 대표는 "파주 AIDC는 현재 단일부지 내 최대 규모 AI 인프라로서, 내년부터 오픈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중"이라며 "LG의 AI '엑사원'을 현장의 실제 사업과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며 쌓은 경험을 다시 모델 고도화로 연결하고, 국내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력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통신3사의 AI 인프라 투자 세액 공제를 추진하고, 해저 케이블에 대한 정책 금융과 5G SA AI 브랜드에 대한 범부처 협업 국방 안전 등 공공 수요 창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신3사는 고물가 상황에서 생활밀접 분야의 멤버십이나 제휴할인 확대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더 큰 청년이나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시적 요금제 추가혜택 제공 등 다양한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7월에 발표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 3사별로 이달 프로모션 형태의 한시적 요금 혜택을 이달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요금제 시행은 8~9월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휴대폰 유통업계, 알뜰폰업계, 정보통신공사업계와도 상생 발전하는 균형 있는 성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고가요금제 가입 유도 지양 등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도매대가 지속 개선, 일감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기존 3G에 대해서는 서비스 연속성 등 이용자 보호를 우선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안을 검토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향후 3주 내 후속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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