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경제 0.6% 성장…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망치 웃돌아

최다인 기자 2026. 7. 23. 09: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은행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0.6% 성장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는 3.7%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0.2%)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다.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반도체 주도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을 주축으로 1.4% 증가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수입도 0.8% 늘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0.4% 올랐다.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였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투자는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0.2%로 올랐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3.3% 오르며 2012년 1분기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재고 감소는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췄고, 내수 전체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으며,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1% 성장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7.1%,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3%, 건설업은 1.9% 각각 감소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3.6% 증가, 실질 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 15.6% 증가하며 1988년 1분기(16.4%) 이후 3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