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숨고르기'…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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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이 맞물리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아마존과 메타 등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실적도 확인해야 하지만, 첫 주자인 알파벳의 호실적이 반도체주를 둘러싼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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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3/552793-3X9zu64/20260723083613700sttq.jpg)
미국 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이 맞물리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p, 0.01%) 내린 5만2218.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4p(0.14%) 하락한 7498.96에 거래를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6.31p(0.57%) 내린 2만5690.90에 장을 끝냈다.
이날 증시는 장 종료 직후 공개될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대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과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나란히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119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테슬라도 매출은 시장 전망을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로보택시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0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케빈 고든 찰스 슈와브의 거시경제 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AI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선택할 때 훨씬 더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날 소프트웨어주와 반도체주의 실적 격차가 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 고조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30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군 표적을 추가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수일 내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이란의 비밀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실적 전망 상향과 견조한 주문 잔고를 바탕으로 19.84% 급등했다.
AI 서버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엔비디아도 2.30%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3.88% 하락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아마존과 메타 등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실적도 확인해야 하지만, 첫 주자인 알파벳의 호실적이 반도체주를 둘러싼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