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산업장관 “대미 1호 투자, 에너지 관련…8∼9월 발표”

배문숙 2026. 7.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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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2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대상을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논의 중이며 이르면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저희 입장에서도 캐시 플로(현금 흐름)가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무래도 더 나은 프로젝트"라며 "그런 데서 좀 유리한 프로젝트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국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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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굉장히 긴밀 논의…양국이 윈윈하는 상황 만들어야”
러트닉 美상무장관과 ‘무역법 301조 관세’도 논의키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2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대상을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논의 중이며 이르면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저희 입장에서도 캐시 플로(현금 흐름)가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무래도 더 나은 프로젝트”라며 “그런 데서 좀 유리한 프로젝트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국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금 상황은 거의 막바지”라며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딜까지 잘 마무리하면 아마 8월 말, (또는) 9월 일정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8∼9월께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 장관은 “현재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과 굉장히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이번에도 (미국에) 와서 그런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상업적 합리성 등 큰 기준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한미 간에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와 통상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부터 25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포함한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난다. 23일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무역법 122조 관세(글로벌 관세)’ 만료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 등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마침 24일이 (글로벌 관세가) 종료되는 시점이라 그런 부분도 같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의 글로벌 관세는 연방대법원의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일괄적으로 부과됐으며, 150일이 지난 오는 24일 만료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관세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과잉생산’과 ‘강제노동’ 항목으로 한국을 포함한 각국을 조사해왔다. 이 가운데 강제노동 조사가 완료돼 한국은 12.5%의 관세 부과가 예고된 상태다.

김 장관은 한미가 무역합의로 도출한 관세 상한 15%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별도로 방미 일정을 수행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301조 조사 주체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쿠팡 사태’가 한미 간 외교·통상 이슈로 작용하는 데 대해선 “(한미 간에) 오해도 있고, 간극도 있는 것 같다”며 “쿠팡 관련해 설명을 하면 많은 분이 ‘아, 그런 이슈였느냐, 몰랐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 오해는 풀고, 간극은 좁히는 게 저희 같은 사람이 할 일”이라며 “미국 측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기 위해 관계 부처가 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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