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꺼낼 필요 없다…삼성, AI 안경 연내 출시

고예인 기자 2026. 7. 22.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안경형 기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연내 출시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안경형 기기까지 제품군을 넓혀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가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축적한 카메라와 센서, 모바일 프로세서, 음성 인식 기술 등을 안경 형태에 집약한 제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성·제스처·시각 정보로 핸즈프리 AI 구현
젠틀몬스터·워비파커 협업…총 4종 디자인 공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안경형 기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연내 출시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안경형 기기까지 제품군을 넓혀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가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축적한 카메라와 센서, 모바일 프로세서, 음성 인식 기술 등을 안경 형태에 집약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안경 형태를 기반으로 음성과 손동작, 눈앞의 시각 정보를 활용해 AI 기능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말했다.

▲ 카메라·센서 탑재하고도 최대 9시간 사용

삼성전자는 얼굴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무게와 두께, 착용 균형, 내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프레임 내부에는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 스피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을 탑재했다. 내부 부품의 위치와 무게를 분산해 장시간 착용할 때 특정 부위에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내장 카메라는 사용자가 눈앞에서 보고 있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촬영한다. 카메라가 인식한 시각 정보를 토대로 AI가 주변 사물과 글자, 사람, 장소 등을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차례 추가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외출 중에도 장시간 제품을 착용하면서 메시지 확인과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메뉴판 번역부터 회의 내용 정리까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과 손동작, 카메라가 인식한 시각 정보를 이용해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메시지를 확인하고 실시간 번역과 길 안내, 일정 기록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외국어로 작성된 메뉴판을 바라보면 카메라가 내용을 인식하고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가 번역한 결과를 음성으로 들려준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도 상대방의 음성을 분석해 실시간 번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업무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이트보드나 문서, 회의 장면을 카메라로 기록한 뒤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한 길 안내와 연속적인 AI 대화도 지원한다. 이전 대화 내용이나 사용자의 일정, 현재 위치 등의 정보를 연결해 상황에 맞는 답변과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구글과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AI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젠틀몬스터·워비파커 손잡고 패션성 강화

삼성전자는 스마트 안경이 전자기기를 넘어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보고 글로벌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와 협업했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검은색 계열의 얇은 프레임에 직선적인 상단과 둥근 하단을 결합해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기존에 공개된 검은색 모델에 이어 갈색 프레임과 완만하게 올라간 브로우라인을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일상복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형태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이마와 귀 등 안경이 직접 닿는 부위와 사용자의 얼굴형, 머리 형태 등을 고려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디자인 2종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추가된 2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공개된 디자인은 총 4종이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시 국가와 가격, 판매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