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월드컵 대표팀, 모든 게 부족했다"→김강우 "한혜진과 결혼 반대"(유퀴즈) [종합]

정예원 기자 2026. 7.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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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기성용과 김강우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흑백요리사2' 프렌치 파파 이동준 셰프와 그의 쌍둥이 형제 이동하, 동서 지간인 배우 김강우와 축구선수 기성용이 출연했다.

기성용은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온 가족이 모여 계시더라. '네가 어떻게 하는지 보자' 같은 분위기였다"며 "나이 차도 있었고,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조합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이 많으셨다. 아마 형님도 그런 걱정을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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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기성용과 김강우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흑백요리사2' 프렌치 파파 이동준 셰프와 그의 쌍둥이 형제 이동하, 동서 지간인 배우 김강우와 축구선수 기성용이 출연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이날 방송에는 형제의 부모도 등장했다. 부모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가지고 있던 땅을 모두 처분했다"며 "그 땅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준재벌은 됐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형 이동준이 요리를 배우기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을 당시에는 동생 이동하가 학비와 생활비를 책임졌다. 이동하는 "형이 자신의 꿈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며 "다만 아버지는 처음에는 많이 반대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낯선 환경에서의 유학 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동준은 "코피가 쏟아질 정도로 몸이 힘들었고, 셔츠가 다 젖을 만큼 심했다"며 "언어도 통하지 않아 늘 외로웠다. 결국 체중이 16kg이나 빠졌다"고 고백했다.

20년 넘게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는 이동하는 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출근이 기다려질 정도로 회사를 좋아하는 조금 특이한 사람"이라며 "처음에는 개발 직무로 입사했지만 회사를 위해 더 다양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본사 영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언제 어떤 요청이 들어올지 몰라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처음 마주했을 당시의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진단을 받은 뒤 1년 정도는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미래가 사라지는 것 같은 두려움이 컸다"며 "아이에게 더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운영하던 레스토랑까지 정리하고 미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가족 모두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생 이동하는 조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재진이와 1년 정도 함께 살아보고 싶다. 형이 느꼈던 시간을 저도 직접 경험하고, 조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준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재진이가 자신의 감정을 제게 마음껏 표현하는 꿈을 꾼다"며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김강우는 동서 기성용과의 사이에 대해 "저희도 남들과 똑같다. 가족 행사가 있을 때만 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직접 보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채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그는 "다행히 저는 첫 경기였던 체코전만 현장에서 보고 돌아왔다"며 "저도 과거 경기장 안에 있을 땐 긴장감도, 부담감도 커서 너무 힘들었다. 경기장 밖에서 보니 '사람들이 이래서 월드컵을 보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때만 해도 조 1위니, 2위니 하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돼서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러웠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근데 이번엔 모든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한편으론 롤모델이 우리나라에 많이 없는 것 같아 자기반성을 하게 되더라. 내가 한국 축구를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했나, 아무것도 안 하면서 비판할 자격이 있나 싶었다. 요즘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한혜진과 기성용의 결혼을 처음엔 반대했다고. 그는 "너무 놀랐다. 설거지를 하다 그릇을 깰 뻔했다. 저도 축구를 좋아해서 굉장히 팬이었지만 둘이 잘 맞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기성용은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온 가족이 모여 계시더라. '네가 어떻게 하는지 보자' 같은 분위기였다"며 "나이 차도 있었고,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조합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이 많으셨다. 아마 형님도 그런 걱정을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모님께 '따님을 제가 책임지겠다'고 확실히 말씀드렸다. 그때가 25살이었다. 아마 못 미더우셨을 거다. 전 오히려 빨리 결혼 날짜를 확정 지어야 안심하실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강우는 "가족 여행을 가면 모든 걸 자신이 다 준비해온다"며 기성용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성용 씨가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가족들과 보러 간 적이 있다. 정말 대단하더라. 종일 축구만 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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