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프렌치 파파 이동준은 "아이가 성장하며 다른 아이와 행동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재진이가 자폐성 발달장애가 있다는 걸 알았다. 자녀를 가진 부모는 자녀가 인생 전부가 되지 않나. 1년 정도는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 받아들일 수 없었고 미래가 없어지는 공포를 느꼈다"며 "조금이라도 일찍, 더 나은 곳에서 치료받고 살게 해주고 싶어 레스토랑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미국으로 향하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이동준은 "아이가 감각 자극에 노출되면 많이 울었다. 어디 데리고 나가거나 새로운 식당에 갈 수도 없었고, 비행기도 당연히 못 탔다"며 "소아과에서 졸음이 오는 코감기약을 처방해 줘 잠에 들었지만, 깨서 너무 우니까 약으로도 되지 않는 상황이 왔다. 아이를 데리고 작은 화장실로 들어가 울면서 다시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어디 나가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에 두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부모님이 가장 힘들어했다며 "우리 아이가 아프면서 제가 힘들어하는 걸 힘들어하셨다"고 전한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져 운동과 요리도 함께한다. 드디어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틀째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반가운 근황을 덧붙였다.
특히 이동준 셰프는 오열하며 "재진이가 제 아들이라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항상 꿈꾼다. 밤새 이야기할 날을 기다린다"고 말해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MC 유재석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