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앞서자 명태균에게 연락"‥당시 경선 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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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맥락을 살펴보려면,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태 이후 시장직을 던진 오 시장이,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고 10년 가까운 야인 생활 도중 절박해 보이는 상황에서 참여했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를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재판부는 "오 시장이 명 씨에게 먼저 연락해 1월 20일에 만난 뒤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했는데, 나경원 후보에게 앞서는 여론조사를 기대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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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과거 오세훈 시장은 대체 왜 명태균이라는 여론조사 업자를 찾아가게 된 걸까요?
이 맥락을 살펴보려면,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태 이후 시장직을 던진 오 시장이,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고 10년 가까운 야인 생활 도중 절박해 보이는 상황에서 참여했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를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윤상문 기자의 보도를 보시죠.
◀ 리포트 ▶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시장은 약 10년간의 야인 생활을 끝내고 시장직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녹록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는 걸 조건으로 한 반쪽짜리 출마 선언을 했다가,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마찰을 빚은 겁니다.
[오세훈/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난 2021년 1월 7일)]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으로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임을…"
결국 열흘 뒤에 '조건부'를 접고 출마선언을 또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당내 예비경선에선 경쟁자인 나경원 당시 후보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오세훈/당시 서울시장 후보 (2021년 1월 24일)] "그런 걸 기준으로 평가를 하면은 그건 정확한 평가는 아닐 듯싶습니다. 어쨌든 이제 시작입니다."
결국 오 시장의 돌파구 중 하나가 바로 여론조사였다는 게 1심 법원 판단입니다.
자신이 이기는 여론조사를 공표해 경선 여론을 뒤집겠다는 전략으로, 과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가로 소개했던 명태균 씨를 선택했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명 씨에게 먼저 연락해 1월 20일에 만난 뒤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했는데, 나경원 후보에게 앞서는 여론조사를 기대했다"고 했습니다.
"또 명 씨가 김종인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만큼 오 시장이 명 씨를 통해 김 위원장과 접점을 형성하려 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실제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이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나왔다"며 적극적인 여론조작 지시나 조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브로커에게 의뢰한 여론조사를 선거에 활용했고 그 비용을 대납시켰다는 사실이 법원에서 입증됐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 자체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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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주예찬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934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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