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 울리더니 상승폭 다 반납한 코스피…코스닥 더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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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가 역대급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장초반 5%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더니, 오후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다시 7천 선 아래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 6223억 원을 순매수하며 오랫만에 존재감을 보였지만, 국내 투자자는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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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가 역대급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장초반 5%대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더니, 오후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다시 7천 선 아래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 중 첫 순서인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 7166.00포인트에 비해 5.14% 하락한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포인트에 개장한 직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어 오전 9시 6분부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기관 투자자의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상황이 반전한 건 장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부터다. 오후 2시 3분 7천 선이 무너지더니 약 30분 만에 6800선도 깨졌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등락을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27만 6천 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노렸지만, 결국 26만 500원에 마감하며 전장 대비 0.58% 오르는 데 그쳤다. SK하이닉스는 200만 6천 원까지 올랐다가 183만 원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오히려 0.33% 떨어졌다.

이 같은 변동성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새벽 나올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사이클 기대가 존재하지만, 대규모 투자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도 혼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에 따르면 알파벳 실적에서 △광고 사업 성장 지속 여부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 확대 △CAPEX 전망치 추가 상향 가능성이 향후 반도체주가와 코스피 방향성을 가를 3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1분기 대비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돼야 AI 수익화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 6223억 원을 순매수하며 오랫만에 존재감을 보였지만, 국내 투자자는 순매도했다. 기관은 1조 3953억 원을, 개인은 1조 2194억 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한편, 코스닥은 751.09포인트에 마감하며 전거래일보다 오히려 2.25포인트(0.30%) 내렸다. 오전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789.23포인트까지 오른 뒤 이날 장중 최저치로 문을 닫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3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914억 원, 외국인도 81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6.7원 오른 1480.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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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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