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장중 7000 터치…차익 실현에 종가는 6700선 마감 [마켓시그널]

변수연 기자 2026. 7.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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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7100선을 돌파하며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부담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한 데 힘입어 코스피도 4.51%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10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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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100선 돌파했지만 차익실현에 상승폭 반납
외국인 2조 6211억 원 순매수…개인·기관은 차익실현
알파벳 실적 발표 앞두고 AI 투자 기대 ‘관망 모드’
22일 코스피는 ‘7천피’(코스피 7,000)를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축소해 6,70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30%) 내린 751.0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7100선을 돌파하며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부담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한 데 힘입어 코스피도 4.51%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100선을 돌파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올해 들어 매수 사이드카는 20번째로, 매도 사이드카(20회)를 포함한 전체 발동 횟수는 40회로 늘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세는 빠르게 꺾였다. 시장에서는 장 초반 반등세가 둔화한 배경으로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꼽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던 AI 투자 기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알파벳의 자본지출(CapEx) 전망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확인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관망 심리도 확산됐다. 이에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005930)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58%) 오른 26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6000원(0.33%) 내린 183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009150)(2.67%), 현대차(005380)(4.76%), LG에너지솔루션(373220)(1.26%), 삼성생명(032830)(1.27%)은 상승한 반면 SK스퀘어(402340)(-1.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5%), 신한지주(055550)(-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89%)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사이클 기대가 존재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도 혼재한다”며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데이터센터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621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2177억 원, 1조 3961억 원을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30%) 내린 751.09에 거래를 마쳤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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