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당·호남은 공동운명체…메가 프로젝트 직접 챙길 것”

길용현 기자 2026. 7.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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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공천추진단 발족…단장에 호남 인사 검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남·광주 국회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당선 시 호남의 '메가프로젝트'를 당대표 직속으로 직접 지휘하고, 전당대회 직후 공천 제도를 전면 개편할 '혁신공천추진단'을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남광주 국회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대통령과 정부, 당, 호남은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공동운명체가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집권 2~3년 차 국정 운영 핵심으로 '안정적 당정 관계'를 꼽았다.

그는 "(저와 이 대통령은)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큰 방향을 이해하면서 할 말을 서로 다 할 수 있는 관계라는 점에서 파트너로서의 안정성이 있다"며 "호남에서 시작해서 충청, 영남으로 가는 대격변이 시작되는 시기에 당정 간 갈등을 일으켜 온 지도부가 다시 들어선다면 끔직한 결과가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 1~2년 내 성과 낼 것"
김 후보는 호남 발전 구상과 관련해 "3대 메가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직접 맡아 1~2년 내에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전남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전북 새만금 현대차 투자 등을 언급하며, 당 차원의 입법 지원과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 소권역별 인구 소멸 대책까지 세심하게 조율하겠다고 약속했다.

"혁신공천추진단장에 호남 인사 검토"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잡음과 호남 민심 이반에 대한 해법으로 김 후보는 기구 설치를 통한 '검증 강화'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에 당선된다면) 8월 17일 전당대회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인 18일 '혁신공천추진단'을 발족하겠다"며 "이번에 논란이 많았던 호남 지역에 있는 분에게 단장을 맡겨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호남 지역에서 혁신공천추진단을 운영해 공천과 경선 원칙의 일관성을 정립하고 기술적인 문제 등을 검증해 2028년 총선을 대비한 촘촘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종교 세력의 정치 개입은 민주주의 파괴…뿌리 뽑아야"
신천지 등 외부 세력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경고 메세지를 날렸다. 김 후보는 "사이비 종교나 특정 조직이 정당에 개입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완전히 파괴하는 행위"라며 "합동수사본부 수사든 특검이든 종교 세력의 정치 개입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당과 국정의 운명을 가를 열쇠라며 호남 당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야 말로 애당심의 척도는 투표다"며 "민주당은 투표해야 당도 살고 대통령도 살고 호남도 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