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시당위원장 도전, 김대식 한동훈 접점 확대…사상 총선 시계 빨라진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2026. 7. 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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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사실상 단독 출마…찬반투표 가능성
박홍배 사상지역위원장, 부산 정치 전면에…2028 총선 채비
김대식 의원도 지역 행보 확대…사상 정치 지형 변화 주목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박홍배 국회의원(사상지역위원장). 부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가 사실상 박홍배 국회의원의 단독 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 의원이 부산시당위원장에 오를 경우 부산 민주당의 얼굴로서 2028년 총선을 위한 조직 정비와 지역 기반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구청장을 탈환한 데 이어 박 의원이 사상구 지역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사상구의 정치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역시 지역 내 보폭을 넓히고 있어 지역 정치권은 차기 총선을 앞둔 양당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18대 0 벽 깨겠다"…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박홍배 의원은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 18대 0의 벽을 반드시 무너뜨리겠다"며 "국정과 부산을 연결하고 부산의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부산시당,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부산시당, 국정과 부산을 잇는 부산시당, 총선 승리의 기반을 구축하는 원팀 부산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2년은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며 부산의 핵심 현안을 중앙정부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전자 사실상 전무…찬반투표 가능성 커져


CBS 종합 취재 결과, 22일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박 의원 외에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도전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까지 출마를 고민했던 박영미 중·영도지역위원장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박홍배 의원을 응원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동철 수영지역위원장은 SNS를 통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최형욱 서·동구지역위원장과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도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안팎에서는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기탁금이 기존 15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인상된 점도 복수 후보 출마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이 단독 후보로 마감될 경우 시당위원장 선거는 경선 없이 찬반투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 정치 전면에 선 박홍배…사상 정치 지형 변화 주목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의 시당위원장 도전을 사실상 2028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고 있다.

비례대표인 박 의원은 최근 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부산 정치 전면에 나섰다.

부산 민주당의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자 시당위원장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을 확보할 경우 향후 부산 전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사상구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태경 사상구청장을 배출하며 사상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총선 당시 사상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서 구청장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뒤 공석이 된 지역위원장 자리를 박 의원이 맡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사상구청장을 탈환하면서 향후 사상구의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힘 현역 김대식도 보폭 확대…지역 정치권 "양당 움직임 주목"

김대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현역인 김대식 의원도 지역 내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조병길 전 사상구청장이 무소속 출마에 나서면서 보수 표가 분산됐고, 결국 사상구청장을 민주당에 내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지역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지난달 말 무소속으로 북구갑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한동훈 의원과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회동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과 함께 한 의원과의 만남을 추진했고, 김도듭·곽규택·이성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당내 정치 지형 변화에 대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박홍배 의원이 부산시당위원장에 오를 경우 부산 민주당의 얼굴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부산 정치권의 변화가 주목된다"며 "김대식 의원 역시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차기 총선을 앞두고, 사상에서는 양당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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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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