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레버 경고에도…‘삼닉ETF’ 거래 되레 늘어

박정경 기자 2026. 7. 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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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31%서 21일 38%로
규제 시행 전 ‘손실 물타기’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지만, 내달 기본예탁금 상향 등 주요 규제 시행을 앞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비중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손해를 만회하고 수익을 얻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코스피는 5% 가까이 급등해 7000선을 회복하고 장 초반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과 인버스2X 2종이 전체 ETF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품 출시일인 지난 5월 27일부터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 발표일인 16일까지 31.36%였다. 그러나 대책 발표 후 첫 2거래일인 20∼21일에는 38.81%로 7.45%포인트 상승했다. 이틀간 16종에서 이뤄진 거래는 총 22조9286억 원에 달했다. 특히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인버스2X 상품의 거래 비중은 대책 발표 전 16.79%에서 발표 후 31.98%로 높아졌다. 16종 모두 상장 이후 21일까지 손실을 기록했는데도 거래 집중도가 상승한 것은 최근 코스피 급등락에 따른 방향성 베팅과 손실 만회를 노린 단기매매로 풀이된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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