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은 여전히 ‘뉴진스’인데…” 4인조 개편 뒤 씁쓸함 남았다 [스경X이슈]

이현경 기자 2026. 7. 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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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제공.

데뷔 4주년을 맞아 처음 공개된 4인조 뉴진스의 모습에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뉴진스는 22일 데뷔 4주년을 맞아 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2024년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 활동 이후 약 2년 만에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등 네 멤버가 함께한 공식 콘텐츠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앳된 젖살이 빠지고 한층 성숙해진 네 멤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양갈래 머리로 기타를 치는 하니와 더욱 깊어진 분위기의 긴 생머리 민지, 눈에 띄게 젖살이 빠진 혜인, 한층 묘한 성숙미를 더한 해린까지. 약 2년 동안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는 듯 했다.

어도어 제공.

오랜만에 공개된 공식 근황에 대중들은 반가움을 드러냈지만, 잠깐의 설렘 뒤에는 과거 5인조 뉴진스를 향한 향수가 이어졌다. 특히 뉴진스의 ‘햇살’ 같은 존재였던 다니엘이 빠진 단체 사진을 두고 “다니엘이 있어야 할 자리가 보인다” “다니엘이 빠지니 허전하다” “묘하게 정적이고 공허한 느낌이 든다” “뉴진스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던 멤버였다” “다니엘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다니엘이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공개한 셀카를 단체 사진에 합성해 ‘5인 뉴진스’ 이미지를 만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어도어 제공.

뉴진스의 ‘뉴진스’를 기다려온 사람들의 갈증도 해결되지 않은 모양새다. 현재 ‘민희진 사단’이 대부분 빠진 상황에서 누리꾼들은 “예전 뉴진스만의 감성이 보이지 않는다” “멤버들은 예쁜데 콘텐츠가 다소 평범하게 느껴진다” “뉴진스만의 아이코닉한 색깔이 약해진 것 같다” “옛날 쇼핑몰 화보 같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뉴진스의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어도어는 “이번 영상은 데뷔 4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제작한 기념 콘텐츠”라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방식은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잠깐의 반가운 재회였지만, 또 기약 없는 기다림을 예고한 셈이다.

한편 뉴진스는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 이후 멤버별로 서로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섯 멤버 모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등을 상대로 약 43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해린과 혜인, 하니는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준비 중이며, 민지 역시 향후 활동 방향을 두고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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