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왔던 삼성 창업주 이병철 글씨 ‘공수래공수거’ 1억원에 낙찰

배문규 기자 2026. 7. 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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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종이에 먹, 32.5×134.5cm, 1981. 케이옥션 제공

경매에 나왔던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1910~1987)의 서예 작품이 1억원에 팔렸다.

22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교양지 월간 ‘샘터’가 소장하던 이 회장의 붓글씨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1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1500만원, 추정가는 1900만∼4000만원이었다. 지난 11일부터 온라인 경매가 시작됐고, 1500만원에 시작해 총 37회 응찰 끝에 추정가 상단의 2.5배에 달하는 1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작품은 이 회장이 1981년 ‘샘터’ 창립자인 김재순(1923∼2016) 전 국회의장에게 써준 글씨로, 오랫동안 샘터 이사장실에 걸려 있었다. 하지만 ‘샘터’가 경영난으로 올해 1월호를 끝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 뒤 소장 컬렉션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작품의 주인도 바뀌게 됐다.


☞ ‘샘터’ 56년의 역사 담긴 표지 원화와 이병철 서예 작품···경매에 나온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060922001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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