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이기고도 이례적 쓴소리…왜지? 삼성 선수들 무얼 잘못했길래 '집중력' 언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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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채찍을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6-0으로 우세하던 삼성은 경기 후반 6-6 동점을 허용했다.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키움이 5-6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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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채찍을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키움의 4연승을 가로막고 여전히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허리 골 타박으로 지난 6월 11일 KT 위즈전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재현이 돌아왔다.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였다.
6-0으로 우세하던 삼성은 경기 후반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재현이 결승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불어 김지찬이 2안타, 김성윤이 4안타, 구자욱과 류지혁이 각 2안타 2타점, 르윈 디아즈가 1안타 1타점, 김영웅이 1안타 2타점 등을 지원했다. 류지혁은 시즌 50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2년의 48타점이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4개(스트라이크 52개). 포심 패스트볼(30개)과 체인지업(22개), 커터(19개), 투심 패스트볼(12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47km/h였다.
이어 이승현(우완)이 1⅓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⅓이닝 2실점(1자책점), 김태훈이 1⅔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이승현이 홀드, 김태훈이 승리, 김재윤이 세이브를 챙겼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좌전 안타 후 김성윤이 투수 앞으로 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배동현이 1루에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2, 3루가 됐다. 구자욱의 타구엔 2루수 서건창이 몸을 날렸으나 잡지 못했다.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삼성이 2-0 미소 지었다. 최형우의 볼넷 후 디아즈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3-0을 이뤘다. 류지혁의 2루 땅볼엔 3루 주자 최형우가 득점해 4-0이 됐다.
5회초 삼성이 더 달아났다. 디아즈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후 키움이 투수를 배동현에서 정현우로 교체했다. 류지혁의 1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로 점수는 5-0. 강민호의 2루 땅볼 후 김영웅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6-0을 안겼다.

그러나 5회말 최원태가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최원태의 6구째, 135km/h 커터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6 한 점 만회했다. 김건희의 좌중간 2루타, 권혁빈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루킹 삼진으로 1사 1, 3루.
추재현의 2루 땅볼에 김건희가 득점했고 권혁빈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점수는 2-6이 됐다. 4-6-3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가 부정확해 추재현은 1루에서 살아남았다.
이어 맷 데이비슨이 최원태의 2구째, 133km/h 커터를 조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4-6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투수 이승현을 투입했다. 케스턴 히우라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을 채웠다.
7회말 삼성은 투수 이승민, 포수 장승현을 기용했다. 권혁빈의 좌전 안타, 서건창의 볼넷, 추재현의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투수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키움이 5-6까지 따라붙었다. 후속 히우라의 3루 땅볼엔 김영웅의 허무한 포구 실책이 나왔다. 키움이 6-6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임병욱의 1루 땅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삼성은 8회초 다시 우위를 점했다. 키움 투수는 박정훈이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박정훈의 8구째,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30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에 7-6을 선물했다. 김지찬의 투수 땅볼 후 김성윤의 땅볼 타구에 1루수 데이비슨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투수 조영건이 등판했다. 최형우의 3-6-1 병살타로 이닝은 종료됐다.
9회초 디아즈의 1루 땅볼에 데이비슨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류지혁의 2루 땅볼, 장승현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김영웅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6을 만들었다. 9회말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무사 1, 2루 등 위기를 이겨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승현과 김태훈이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 최근 든든하게 던져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경기에선 이겼지만 눈에 보이는 실책 외에도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보다 견고한 수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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