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대 사기 전력 장윤정 모친, 또 수천만원 혐의…추적 끝에 붙잡혔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수천만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모친 육모씨가 경찰의 추적 끝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때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흔적까지 끊기며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이 최근 신병을 확보했다. 장윤정 측은 “십수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육씨를 이날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육씨는 지인들에게 딸 장윤정의 이름을 언급하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 고소장은 지난 4월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육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휴대전화 사용 내역과 신용카드 이용 기록 등 일상적인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한때 수사를 중지했다가 최근 육씨의 행방을 확인해 체포했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주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뒤 육씨를 검찰에 넘겼다.
다만 현재 적용된 혐의는 경찰 수사 단계의 판단이다. 최종 유무죄는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가려진다.

장윤정은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장윤정 측은 앞서 모친의 사기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모친과는 십수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며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모친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다.
육씨의 혐의와 별개로 장윤정의 이름이 반복해서 언급되는 상황에도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육씨는 과거에도 사기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4억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 장윤정’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장윤정은 “어떻게 지내나 싶으셨죠? 저는 어찌어찌 이렇게 지내고 있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노래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적었다.
영상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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