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정당화·당대표 폐지…당 혁신안 공론화 나선 오세훈
윤상현과 조찬…백서 발간 등 언급
이준석은 정점식 원내대표 만나고
한동훈, 진중권과 보완수사권 대담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대담했다. 범보수 주요 정치인들이 주도권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 청사에서 윤 의원과 조찬 회동을 하며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윤 의원은 회동 직후 “당내 변화, 혁신의 물꼬는 결국 지방선거 백서 발간에서시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시장은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제가 계속해서 구상해 온 게 우리 정당의 개혁 문제다. 당대표제 폐지, 원내 정당화, 국민공천 제도화 문제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앞으로 말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시장은 당 개혁,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이끄는 수도권 의원이 없으니 윤상현 의원께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모임 토론회에 참석해 “굳이 당대표가 필요한가”라며 “원내대표면 충분히 당이 운영되는데 모든 사회 현상에 다 당대표가 관여하면서 정쟁이 일상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며 조작기소 특검법과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회동 직후 “야권의 요즘 공통 과제인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게 있으면 협의하고, 같이할 수 있으면 같이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라든지 여권의 여러 가지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측근으로 알려진 진 교수와 보완수사권을 주제로 대담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해자의 편에 서느냐, 범죄자의 편에 서느냐’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양심의 문제”라고 적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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