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리 5승→한동희 결승타→나승엽 결자해지…SSG 만나면 안 진다! 롯데 승승승승승승승 질주 [사직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유통라이벌' SSG 랜더스를 상대로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6승째를 수확했고, 고승민과 한동희, 나승엽이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한태양(3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중견수)-손호영(우익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
# SSG 라인업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블라이 마드리스(우익수)-김재환(좌익수)-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홍대인(3루수),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만큼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제레미 비슬리는 1회부터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잠재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3회초 다시 찾아온 2사 1, 3루를 막아내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비슬리는 4회초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SSG 공격을 무력화했고, 5회초에는 홍대인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면서 세 번째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억제했다.
롯데만 만나면 유독 강한 SSG 선발 타케다도 흠 잡을 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타케다는 1회말부터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3회말 손호영에게 첫 볼넷을 허용하면서 퍼펙트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실점은 없었고, 4회말 선두타자 한태양에게 안타까지 맞으면서 노히트까지 무산됐지만 점수를 허용하진 않았다. 그리고 5회에는 중견수 최지훈의 보살 도움을 받으면서 대등한 경기를 만들었다.



이 흐름이 무너진 것은 6회초였다. 이날 경기 전 1군에 합류한 블레인 마드리스가 비슬리를 상대로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소 김재환의 진루타와 상대 폭투로 마련된 2사 3루에서 최지훈이 적시타를 쳐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안타로 기록이 됐지만, 롯데 1루수 나승엽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타구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태양이 타케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고승민이 연속 안타를 동점타로 만들어내며 1-1로 균형을 맞추더니, 빅터 레이예스도 안타를 폭발시키며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SSG는 타케다를 빼고 이로운을 투입했는데, 이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롯데는 계속되는 1, 2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좌중간 방면에 역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킨 뒤 나승엽이 두 명의 주자를 추가로 불러들이면서, 4-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롯데는 8회말 한태양과 고승민, 레이예스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더 쌓으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고, 9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올 시즌 SSG를 상대로 7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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