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했던 '장윤정 모친' 찾았다...수천만 원 대 '투자사기' 혐의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수천만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모친 육 모 씨가 잠적 끝에 경찰에 체포되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육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육 씨는 지인들에게 딸 장윤정의 이름을 들먹이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인 뒤, 수천만 원을 건네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육 씨는 약속한 기간이 지나도 수익금은커녕 원금조차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육 씨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 생활 흔적(생활 반응)을 완전히 숨긴 채 잠적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한때 소재 파악이 불가능해 수사 중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으나, 추적 조사를 이어간 끝에 최근 육 씨의 행방을 특정해 전격 체포했다. 이후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인정해 지난주 육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육 씨를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앞서 육 씨의 피소 소식이 알려지자 장윤정 측은 "모친과는 십수 년 전 이미 연락을 끊고 지내온 사이"라며 "이번 사건은 장윤정 본인과 일절 무관한 모친의 단독 범행"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한편, 육 씨는 과거에도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유사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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