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다시 미장으로…순매수액 5개월만 최고

고진경 2026. 7.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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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과 코스피 약세 흐름 속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이달 순매수 결제액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결제일 기준 1∼16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매수액-매도액)은 19억4,768만 달러(약 2조8,709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1월 44억9,863만 달러, 2월 39억4,905만 달러, 3월 16억9,150만 달러로 차츰 줄어 4월(-4억6,893만 달러)에는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이후 5월에는 순매도 결제액이 9억3,977만 달러까지 늘었으나 6월 다시 순매수(6억3,296만 달러)로 돌아섰고, 이달에는 순매수 결제액 규모가 전달보다 3배 넘게 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정부의 서학개미 국장(국내 주식시장) 복귀 정책(RIA)과 맞물려 코스피가 고공행진하고 여기에 환율마저 1,500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춤했던 서학개미들의 미국 증시 투자가 최근 다시 꿈틀대는 분위기입니다.

코스피가 지난달 말부터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가 환율도 1,470원대까지 물러나면서 미장(미국 주식시장)으로 돌아가는 서학개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