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471.1원까지 하락…하이닉스·외국인 순매수 효과

고진경 2026. 7.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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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로 원/달러 환율은 오늘(21일) 1,47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5.0원 내린 1,473.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으로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이날 1,477.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0시 1,480.4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금세 상승분을 되돌리고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밑에서 움직이면서 하락 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오후 3시3분께에는 1,471.1원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5월 11일(1,465.6원) 이후 최저치입니다.

수출 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 출회 등 달러 공급 확대가 이날도 환율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달 들어 수출·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환 헤지 물량이 외환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모양새입니다.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265억 달러(약 40조 원) 역시 순차적으로 환전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입니다.

코스피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외국인이 오히려 순매수에 나서는 점 역시 환율 하락세를 거들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95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