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바이오헬스 수출액 161억달러… 역대 반기 최대 실적

올 상반기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실적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상반기 수출 실적에 따르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161억1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아울러 상반기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화장품이 69억7900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이 60억6400만달러, 의료기기가 30억7600만달러 순이었다.
화장품은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초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에서 수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26.9%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8.3%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은 54억68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33.1% 늘어났다. 인체세정용 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3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류 수출 2위인 색조화장용은 7억17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7억4900만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의약품이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하고 독소류·톡소이드류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14.1% 증가했다.
반기 최대 실적을 올린 바이오의약품(39억6900만달러)는 스위스(7억5000만달러), 헝가리(6억달러), 네덜란드(5억4000만달러), 이탈리아(2억5000만달러) 등에서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미국과 중국, 프라질, 베트남 등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2억7500만 달러로 반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 분야가 수출을 견인하면서 4년 만에 상반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4억8200만달러로 의료기기 전체 수줄의 15.7%를 차지했고, 전기식 의료기기는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수출이 증가해 작년 상반기 보다 14.5% 늘어난 3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체외 진단기기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8% 줄어든 3억4700만달러에 머물렀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하반기에도 기초화장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돼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국 정책과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기민한 모니터링과 선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