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위 계속 높아져…임진교 일대 홍수주의보
[앵커]
어제 밤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북한 황강댐 방류와 연천 집중 호우가 겹치면서 연천군 임진교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연천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영범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 연천군의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한두 시간 전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가 잠시 그쳤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수문에서는 여전히 흙탕물이 거센 물살과 함께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조절하는 군남댐은 수문 13개 중 7개를 열어놓고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방류량은 현재 초당 6,940톤으로 유입량은 초당 7,649톤입니다.
현재 수위는 34m 안팎으로, 한계 수위인 40m에는 아직 미치지 않고 있지만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임진강을 따라 북쪽으로 10km 떨어져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현재 9.72m까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전 6시에 비해 약 7.5m 더 올랐는데, 북한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 관리를 하는데요.
수위가 7.5m를 넘으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가 내려져, 지자체 등은 임진강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와 경고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북한 황강댐 방류와 경기 연천 지역 집중호우가 겹치며 오전 11시 40분를 기해 연천 임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곳 연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낮 12시 30분에 해제됐고, 방금 경기 파주와 포천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경기 북부 지역은 며칠간 많은 비가 쏟아진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당분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 군남댐에서 연합뉴스TV 최영범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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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범(yb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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