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4%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기관·외인 동반 ‘사자’

코스피가 21일 장중 4% 가까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29초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1086.58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44포인트(5.17%) 상승했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현물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시장 안정장치다. 발동 시 프로그램 매수호가는 5분간 제한되지만 일반 투자자의 개별 주문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오후 1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45포인트(3.78%) 오른 6762.72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1조6242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외국인도 2534억원어치 사들이며 매수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조8644억원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9포인트(0.27%) 오른 751.63을 기록했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이 17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8억원, 2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