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명·분열주의’ 역공 鄭·“정권 짧다” 직격 宋…서울시 간담회 난타전

윤상호 2026. 7. 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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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진행한 서울시의회 당대표 후보 초청간담회에서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과열됐다.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반명·분열주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고 김 후보는 특정 후보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의 '반명·분열주의자' 관련 발언을 겨냥해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 갈라치기다"라며 "반명분열주의를 입에 올리는 자가 실제 반명분열주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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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인터뷰에 “李대통령도 공격”
김민석 “ABC론·정권 필패론이 반명·분열주의”
송영길, 鄭 ‘정권 짧다’ 발언에 “이런 말 하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왼쪽부터)와 송영길 의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진행한 서울시의회 당대표 후보 초청간담회에서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과열됐다.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반명·분열주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고 김 후보는 특정 후보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가 최근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직격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초청간담회 정견발표에서 김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대표를 맡았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는 인터뷰 기사를 언급했다. 해당 기사는 4년 전 전당대회 당시 나온 기사로 당시 당권 도전에 나선 김 후보가 모든 선거 패배 책임을 당대표에게 있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당시 함께 출마했던 이 대통령도 공격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정 후보는 “지선이 끝난 뒤 당대표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공격하는 건 습관이고 버릇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사 본문의 내용을 보면 전체 총괄 지휘자였던 ‘이 의원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다. 사적 판단이 앞섰고 그것이 전체 선거 패배를 가져왔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책임은 당대표에게 있다. 그래서 이번 지선 결과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전당대회라고 할지라도 습관처럼 4년 전엔 이 대통령을 공격하고 4년 후엔 나를 공격하는 네거티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의 ‘반명·분열주의자’ 관련 발언을 겨냥해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 갈라치기다”라며 “반명분열주의를 입에 올리는 자가 실제 반명분열주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정 후보가 페이스북에 자신을 겨냥한 글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한국 사람 누가 나를 반명이고 분열주의자로 보겠냐”며 “ABC론 갈라치기와 정권 필패 발언들이 반명이고 분열주의다. 이런 것들을 비판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바로 서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파트너가 되고 한편으로 우리 당 중심을 잡고, 또 한편으로 다음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우리 당에서 총괄본부장을 10번 이상 해본 사람이 나 밖에 더 있냐”고 했다.

송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정 후보의 ‘정권은 짧다’ 발언을 언급하며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다. 우리 이 정권이 얼마나 지금 소중한 정권이냐”고 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건 이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며 “모든 개혁은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되냐, 안 되냐로 판단해야 한다. 정권 재창출을 하지 못하면 모든 게 원상회복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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