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합동조사단’ 꾸려… 화재 원인 규명

권오은 기자 2026. 7.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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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규모를 분석하기 위해 ‘중앙 화재합동조사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합동조사단에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서울·경기 화재감정기관,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인천 소방본부·소방서 등 총 8개 기관, 30여명이 참여한다. 공학박사와 화재·안전 교수 등 민간 전문가도 현장 감식 등에 함께하기로 했다.

쿠팡32물류센터에선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불이 났다. 물류센터 6층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동조사단은 6층 내 물류 설비와 전기 시설, 적재물을 중심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화재 재현 실험도 할 계획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 원인 규명에 그치지 않고 유사 대형 화재 예방과 물류 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쓰일 것”이라며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민간에 폭넓게 공유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수립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쿠팡32물류센터의 큰 불길은 전날 오후 8시쯤 잡혔다. 화재가 나고 61시간 만이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일부 해제했으나, 대응 2단계 경보령을 유지하면서 완전 진화를 위해 진압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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