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아시아·북미서 '럭셔리 호텔' 개발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 통해 아만·자누 호텔 사업 수행
대표이사 취임 후 첫 대형 프로젝트로 낙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아시아와 북미에서 럭셔리 호텔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를 보유한 아만그룹과 손잡고 호텔·레지던스를 짓기로 하면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형 해외 프로젝트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아만·오코(OKO)그룹 회장과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오코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측 파트너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낙점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과 빌딩,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해외 호텔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용진 회장은 지난달부터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오코그룹은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과 자누를 운영하는 아만그룹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 온 기업이다. 아만그룹은 1988년 태국 푸켓의 아만푸리를 시작으로 현재 21개 도시에서 36개의 아만 호텔과 리조트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신규 브랜드 자누를 선보였으며 2024년 도쿄에 첫 자누 호텔을 열었다.
신세계그룹과 오코그룹은 합작사를 세우고 5억달러(약 7500억원)를 초기 투자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우선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아만과 자누 브랜드의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다. 호텔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hi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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