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머리 밀었다” 이준영, ‘셀프 삭발’ 공개 후 오늘(21일) 현역 입대

강주일 기자 2026. 7.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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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인스타그램

배우 겸 가수 이준영(29)이 직접 머리를 자르는 ‘셀프 삭발’ 사진을 공개하며 씩씩하게 군 공백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준영은 21일 오전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이곳에서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소속사 빌리언스에 따르면 훈련소 입소는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이준영은 입대 당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바리캉을 들고 머리를 깎는 ‘셀프 삭발’ 사진 등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담담한 마지막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영 인스타그램
이준영 인스타그램

앞서 그는 지난달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입대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입대 날짜를 알기 전까지는 ‘뭐, 별거 있나. 그냥 가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날짜를 받아두고 나니 오랜만에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건강하게, 그리고 저답게 잘 다녀오겠다”며 “다시 인사드리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늘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입대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서도 유쾌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준영은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내 후년 겨울에 보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X2”라며 짧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2014년 그룹 유키스(UKISS) 멤버로 데뷔한 이준영은 2017년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기점으로 연기자로 본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이후 ‘D.P.’, ‘마스크걸’, ‘로얄로더’,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영화 ‘용감한 시민’, ‘황야’ 등 매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입대 직전까지도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는 황준현과 강용호 회장의 영혼이 공존하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작품의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끌었다.

이준영의 군백기 아쉬움은 차기작이 달랠 예정이다. 그는 입대 전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성장을 그리는 이 작품에서 이준영은 최정요 역을 맡아 배우 송강과 호흡을 맞춘다. ‘포핸즈’는 내달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군 복무 중에도 안방극장에서 그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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