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장윤기 사건' 국수본 동시 압수수색

정승우 기자 2026. 7.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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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특수단, 강력범죄수사과 등 영장 집행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연합뉴스

'장윤기 사건'과 관련한 수사 비위 의혹을 규명 중인 검찰과 경찰이 같은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대상으로 동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경, '장윤기 사건' 관련 국수본 동시 압수수색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21일 오전 7시30분부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 사건 수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보고·지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지검도 같은날 오전 6시15분부터 국가수사본부 강력범죄수사과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장윤기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살인·성범죄 사건 분리 수사는 국수본 지시" 진술에 수사력 집중
이번 강제수사는 사건 당시 국가수사본부가 살인 사건과 과거 성범죄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는 당시 수사 경찰관들의 진술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당시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A경정 측은 장윤기의 살인 사건과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분리 수사하게 된 배경에 국가수사본부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경정 측은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국가수사본부가 광주경찰청을 통해 분리 수사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지휘 과정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