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재국 제안 접수"‥후티, 해상 봉쇄 선언

박성원 2026. 7. 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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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란이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군사 충돌을 줄일 중재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0일짜리 휴전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친이란 후티 반군이 해상봉쇄에 나서며 사우디의 석유 수출길이 위태롭게 됐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내무장관이 파키스탄 관료들을 만나기 위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격화된 가운데 이뤄진 방문인 만큼, 이번에도 휴전을 위한 파키스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은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미국과 충돌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현재 물밑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열흘짜리 휴전안이 거론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기간까지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우리는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여러 중재국으로부터 다양한 제안과 구상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 이란의 공습에 전사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3명의 미군이 사망하자 보복 의지를 밝힌 겁니다.

미군은 열흘째 이란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현재 전황을 '전면전'으로 평가하면서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고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충돌해온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해상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이란의 지시에 따라 아라비아반도 서쪽,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봉쇄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우디 서부에서 출발해 아라비아해로 이어지는 석유 수출길이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우리는 '봉쇄에는 봉쇄로 맞선다'는 대칭적 보복 원칙에 따라, 범죄적 집단인 사우디 적국을 상대로 해상 봉쇄령을 선포한다."

만약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할 경우 중동 전선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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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8812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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