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 해상봉쇄 선언..원유 생명줄 두 곳 동시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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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원유 수송로 두 곳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 원유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사우디의 항구와 공항 봉쇄, 사나 공항 타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즉각 해상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티 반군이 봉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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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홍해 동시 위협
◇ 韓.日 등 아시아 타격 우려

중동의 원유 수송로 두 곳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 원유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사우디의 항구와 공항 봉쇄, 사나 공항 타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즉각 해상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막히면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동아시아 경제에 타격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 집계를 보면 지난달 이 해협을 지난 석유류 물동량은 하루 740만배럴로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7%에 이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사우디가 송유관으로 원유를 홍해 얀부항까지 보내 수출을 늘렸고 얀부항 물동량은 하루 평균 400만배럴로 1년 전 97만3000배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얀부항을 거쳐 홍해로 나가는 원유의 주요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국이었습니다.
봉쇄가 현실화되면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수에즈 운하 우회로 운송 비용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봉쇄 선언 이후 홍해 운송 화물의 전쟁위험 보험료는 지난 17일 0.3%대에서 0.75%로 뛰었습니다.
다만 후티 반군이 봉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뉴욕 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배럴당 89.22달러로 전장보다 1.27% 올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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