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61시간 만에 초진…소방당국 “국내 물류센터 최장”

김명준 2026. 7. 20. 20: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덕평 물류센터 55시간보다 6시간 길어
연면적 29만9000여㎡…덕평 물류센터의 2배 넘어
잔불 정리 계속…완전 진화까지 상당 시간 전망
▲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61시간 만에 잡혔다. 인천소방본부는 국내 물류센터 화재 가운데 초기 진화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사례로 파악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 발생한 불은 이날 오후 8시 초기 진화됐다. 화재 발생 약 61시간 만이다.

초기 진화는 화재 현장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를 뜻한다. 불이 완전히 꺼진 완전 진화와는 구분된다.

기존에 초기 진화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국내 물류센터 화재는 2021년 6월 발생한 경기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였다. 당시 불은 6월17일 오전 5시20분 발생해 55시간 뒤인 19일 낮 12시25분 초기 진화됐다.
▲ 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센터 화재는 초기 진화까지 21시간, 2022년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는 16시간이 각각 걸렸다.

물류센터는 가연성 적재물이 많은 데다 내부 구조가 복잡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 불이 난 인천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29만9000여㎡로, 덕평 물류센터보다 2배 이상 넓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을 잡은 뒤에도 현장 안전관리를 이어가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021년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130여시간이 걸렸다. 당시 건물 내부의 적재물과 포장용 종이·비닐 등 5만3000여㎥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끈 뒤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물류센터 #소방당국 #인천소방본부 #한국복합물류센터 #냉동창고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