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국내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200만대 돌파

박홍두 기자 2026. 7. 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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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온라인 경매 도입 급성장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중고차 경매 사업자 중 처음으로 누적 출품 대수 200만대를 돌파했다.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에 뛰어든 이후 25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누적 출품 200만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초기와 비교해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첫해인 2001년 경기 성남시 오토벨 분당 경매센터를 통해 1만여대를 출품했다. 이후 17년 만인 2018년에 누적 출품 100만대를 돌파했고, 2023년 150만대를 넘어선 뒤 약 3년 만인 올해 6월 200만대 고지를 밟았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 거점의 지속적인 확장과 매입 채널 다변화가 실적의 밑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경기 분당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 시화, 경남 양산 등 총 4개의 대형 경매센터를 구축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2800여개 경매 회원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연간 15만여대 차량이 처리된다.

여기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오토벨 내차팔기’ 서비스와 렌터카·리스 회사, 대기업 법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출품 물량을 유지해온 점도 주효했다. 최근 들어 중고차 수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해외 수요를 노린 수출업체들이 경매에 대거 참여한 점도 물량 증대를 이끌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대면 경매 체계 확립도 성장에 불을 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온라인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도입했다. 과거에는 현장 경매장에 직접 방문해야만 입찰이 가능했으나, 이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해졌다. 입찰부터 낙찰, 정산, 탁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회원사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거점 확장과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내 경매시장 200만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건강한 중고차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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