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냈다… 23.1%까지 치솟은 '김부장' 끌어앉히며 TOP 1위 등극한 韓 드라마 ('동궁')

(MHN 민서영 기자) 2026 넷플릭스 글로벌 기대작 '동궁'이 통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 베일을 벗었다. 이후 '동궁'은 공개 하루만인 18일 넷플릭스 한국 차트 1위에 올라 3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최고시청률 23.1%를 찍으며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모으고 있는 SBS '김부장'을 순식간에 2위로 제쳤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명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사극·오컬트·판타지 하나로 엮어
'동궁'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설정이다. 사극과 오컬트, 판타지 이 세가지를 하나로 엮어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한국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궁궐, 한복과 한국형 귀신 설화를 통해 필승, 아는 맛으로 묶었다. 여기에 최근 인기몰이중인 오컬트와 판타지를 접목시키면서 흥미로운 설정을 더했다. 현실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은 귀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역할을 부여받은 구천이 직접 세계관을 오가며 해결한다.

▲ 귀여운 신스틸러의 출연
귀여운 신스틸러의 출연도 화제다. 꺼먹살이라고 불리는 귀여운 캐릭터는 사실 사람의 양기를 노리는 무서운 귀매다. 귀신·귀매를 단순히 무섭고 께름칙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은 '동궁'은 또 하나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여넣었다. 이로 인해 구천의 '반려 귀매'라는 애칭을 얻은 신스틸러가 탄생하게 된 것.
권소라·서재원 작가는 '꺼먹살이'에 대해 "구전된 도시 전설로, 어둡고 아이 같은 외형의 존재가 산에서 튀어나와 '나는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라고 말하며 따라왔다고 한다. 칠흑 같은 어둠이라는 뜻의 '꺼먹'과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미의 '살이'가 합쳐진 이름으로 유추되고 구천과 콤비를 이룰 강아지 같은 귀여운 귀매를 찾다가 이를 빌려왔다"고 소개하며 꺼먹살이 탄생 비화를 밝혔다.

▲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한국 고유의 미감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판타지 요소를 결합해 궁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귀의 세계의 기괴한 분위기를 대비시키는 연출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현실의 궁궐과 원혼이 보이는 귀의 세계를 오가는 연출은 이야기의 핵심인만큼 제작 단계부터 시각효과(VFX)가 관전포인트로 손꼽혔다.
이에 대해 최정규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귀의 세계와 현실 세계가 직관적으로 구별되기를 바랐다"면서 "VFX에 의존하기보다는 같은 공간인 세트를 두 개씩 짓고 계절을 달리하는 등 쉬이 구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하며 그간의 노고를 전했다.
'동궁'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회차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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