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마지막 기회" 경매로 몰리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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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시장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과거엔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세대가 주로 이 시장에 참여했는데, 최근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금이라도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청년들이 경매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경매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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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폭등·대출규제 강화 탓
40대 비중은 29→19% 급감
부동산 경매 시장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과거엔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세대가 주로 이 시장에 참여했는데, 최근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현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청년 세대가 핵심 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금이라도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청년들이 경매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
1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임의경매를 통한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매수인 중 30대의 비중은 36.7%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임의경매 매수인 셋 중 하나가 30대란 뜻이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40대 비중이 28.9%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엔 이들의 비중이 19%까지 떨어지며 30대에게 1위 자리를 뺏겼다.
20대의 경매 참여가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상반기 4.8%였던 20대 임의경매 매수인 비중은 올 상반기 6.2%까지 늘었다.
반면 40대를 비롯해 기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핵심 매수 주체였던 중장년층의 참여는 줄고 있다. 같은 기간 50대 비중은 22.5%에서 19.1%로 떨어졌다.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 경매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세를 끼더라도 미리 집을 사려는 2030세대의 경매 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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