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5년 만에 중고차 경매 출품 200만대 돌파

국내 중고차 경매 시장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중고차 경매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출품 200만대를 돌파하며 전국 단위 경매 네트워크와 디지털 경매 체계의 성과를 입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 집계 결과 누적 출품 200만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01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5년 만의 성과다. 출품 차량을 승용차 평균 길이인 4.5m 기준으로 일렬로 세우면 약 9000km에 달해 서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성장 속도도 갈수록 빨라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시작 17년 만인 2018년 누적 출품 10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3년 150만대를 넘어섰고, 2026년 6월 200만대를 기록했다. 경매 거점 확대와 비대면 경매 체계 구축, 중고차 수출 수요 증가, 일반 소비자 대상 직접 매입 확대가 복합적으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사업 기반도 꾸준히 넓혀왔다. 현대글로비스는 분당을 시작으로 시화와 양산, 인천까지 전국 4개 경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2800여 개 경매 회원사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연간 15만여 대의 차량이 이들 경매센터를 통해 출품된다. 또 오토벨 내차팔기 서비스를 비롯해 렌터카·리스사와 법인 고객 등 다양한 소싱 채널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도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 회원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입찰부터 낙찰, 정산, 탁송 신청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경매 참여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거점 확장과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내 경매시장 200만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중고차 경매시장의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한 중고차 유통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