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최종일 단독1위 달린 김시우, 아쉬운 6위…우승은 라이언 폭스 [PGA 메이저]

권준혁 기자 2026. 7. 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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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 아깝게 역전 우승이 불발됐다.

김시우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223야드)에서 끝난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7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17번홀(파5) 버디를 잡은 캐머런 영은 김시우와 함께 10언더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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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우승 경쟁을 벌인 김시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Oisin Keniry/R&A/R&A via Getty Images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 아깝게 역전 우승이 불발됐다.



 



김시우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223야드)에서 끝난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7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나흘 동안 6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전날(공동 2위)보다 네 계단 밀려난 공동 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는 10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링크스 코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방향이 계속 바뀌는 예측하기 힘든 바람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업앤다운을 보였지만, 김시우는 1~3라운드에서 연달아 60대 타수를 써내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첫날 공동 13위로 출발한 뒤 둘째 날 공동 5위에 이어 셋째 날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린 샘 번스(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및 '한국 선수 최초의 디오픈 챔피언 타이틀'을 눈앞에 두었던 김시우는 그러나 후반에 난조를 겪었다.



 



챔피언조의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샘 번스가 2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써냈다. 이후 번스가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으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뒤 5번홀(파4)과 6번홀(파4)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중간 성적 8언더파로 후퇴했다.



그 사이 김시우는 0.6m 기회를 만든 5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고, 6번홀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으로 버디를 보태며 중간 성적 10언더파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이동했다.



 



아울러 3라운드까지 공동 20위였던 캐머런 영(미국)도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5번과 9번(파4), 14번(파5)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6타를 줄여 중간 성적 9언더파를 만들었다. 17번홀(파5) 버디를 잡은 캐머런 영은 김시우와 함께 10언더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harlie Crowhurst/R&A/R&A via Getty Images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까다로운 코스에서 노보기로 승승장구하던 캐머런 영은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고, 폭스는 9번홀에서 보기를 적었다.



김시우가 전반 홀을 마쳤을 때 10언더파 단독 1위가 됐고, 6언더파 64타를 친 캐머런 영이 최종합계 9언더파(271타) 단독 2위였다. 그 뒤로 라이언 폭스, 샘 번스, 루커스 허버트(호주)가 8언더파 공동 3위를 형성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시우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11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써내면서 캐머런 영과 9언더파 공동 1위가 됐다.



앞 조에서 경기하던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6~17번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흔들린 김시우는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티샷을 그린 좌측 페어에이에 떨어뜨린 데 이어 그린 위 4.3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했다.



8언더파 김시우는 라이언 폭스, 샘 번스와 공동 2위로 접전 상황이 됐다. 그 여파로 캐머런 영이 단독 1위에 나섰고,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18번홀을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273타)로 타이틀 방어가 불발되었다.



 



13번홀(파4)에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챈 라이언 폭스가 9언더파가 되면서 공동 1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번스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좋은 흐름이 깨진 김시우는 세컨드 샷을 세미 러프로 보낸 16번홀(파4) 보기를 추가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마지막 홀에서 3온2퍼트 보기로 마쳤다.



16번홀 버디를 보태며 공동 1위가 된 라이언 폭스는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으며 연장전 없이 짜릿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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