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완성’ 남궁민, 김대명 정체 밝히고 이설 구출했지만…쇠파이프 피습에 실신 엔딩

‘결혼의 완성’ 남궁민이 이설 구출에 성공했지만, 김대명에 피습을 당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에서는 아내 고세윤(이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추적을 이어가는 강태주(남궁민)의 사투와, 도주한 납치범 노만희(김대명) 부부의 잔혹한 반격이 숨 막히게 그려졌다.
이날 노만희는 이수형(박병은)을 차로 치고 급히 도주했다. 홀로 남겨진 강태주는 이수형의 아내 박경민의 상의 단추 하나가 사라졌다는 기록과 함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이 진료했던 남자 환자 중 정확히 똑같은 모양의 단추를 떨어뜨리고 간 이가 있었던 것.

강태주는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함께병원에 잠입해 고세윤의 방 컴퓨터 EMR(전자의무기록)에 접속했다. 자신이 진료한 40대 남성 환자들의 차트를 샅샅이 뒤진 끝에 ‘허재일’이라는 이름의 파일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고, 조여오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무사히 탈출했다.
한편 뒤늦게 강태주의 잠입 사실을 알게 된 병원장 고동찬(장광)은 내부 자료 유출을 비정상적으로 우려하며 수상한 낌새를 풍겼다. 그는 “경찰이 어떻게 병원에 침입한 놈 하나 못 잡냐”며 “그놈을 잡아야 우리 딸을 구할 것 아니냐”고 되레 장도식(이석)에게 역정을 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단서를 쥔 강태주는 차트 속 주소지로 향했으나 그곳에서 발견한 허재일의 신분증은 기억 속 인물과 달랐다. 신분 도용을 직감한 강태주는 집안을 수색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사진 속에서 노만희의 얼굴을 포착했고, 그의 신분증 사본까지 확보하며 마침내 진짜 정체를 알아냈다.

노만희의 아지트까지 진격한 강태주는 홀로 있던 노만희의 아내 김경애(이상희)에게 총구를 겨누며 “내 아내는 어디 있냐”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김경애의 모르쇠에 강태주는 노만희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했다. 겁에 질린 김경애도 “이 사람이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며 남편을 다그쳤다.
결국 김경애를 묶어두고 지하실에서 고세윤을 찾아낸 강태주는 “이제 다 끝났으니 집으로 가자”며 안도했다. 하지만 고세윤은 “내 몸에 손대지 마라”며 그를 거칠게 뿌리쳤다. 앞서 노만희가 보여준 영상 속에서 강태주가 아내를 없애 달라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

강태주는 “그 동영상은 다 오해다, 내가 다 해명할 수 있으니 일단 여기를 나가자”며 한참을 설득한 끝에 겨우 고세윤의 손을 잡고 지하실을 탈출했다.
지상으로 올라왔으나 이미 포박을 풀고 사라진 김경애는 밖에서 씩 웃으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태주가 서둘러 뒤쫓으려던 찰나, 매복해 있던 노만희가 나타나 쇠파이프로 강태주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강태주가 쓰러진 사이 고세윤이 온몸으로 노만희를 막아섰고, 그사이 돌아온 김경애와 고세윤 사이에 강태주가 놓친 총을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육탄전이 벌어졌다.

고세윤이 김경애를 의자 위로 쓰러뜨리며 타격을 입히자, 아내의 고통에 이성을 잃은 노만희가 달려왔다. 강태주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쇠파이프로 노만희를 가격해 반격했다. 김경애는 쓰러진 와중에도 “저 연놈들 빨리 잡아서 죽여라”고 비명을 질렀고, 노만희가 다시 총을 들고 쫓아왔지만 강태주 부부는 가까스로 차를 타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차 안에서 강태주는 운전대를 잡고 “여기서 꼭 빠져나갈 거다. 당신이 가진 오해 내가 다 풀어줄 테니 나를 믿어라”고 고세윤을 달랬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전, 광기에 찬 노만희가 차를 몰고 이들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쿵 하는 굉음과 함께 차 유리가 박살이 날 정도로 강력한 충돌이 일어났고, 강태주 부부는 동시에 의식을 잃었다. 얼마 후 먼저 정신을 차린 강태주가 피를 흘리는 고세윤을 다급히 깨웠고, 겨우 눈을 뜬 고세윤은 희미한 목소리로 “여보...”라며 남편의 뒤를 가리켰다.

뒤편에서 노만희가 섬뜩한 걸음으로 다가오는 것을 경고한 것. 그러나 다친 고세윤을 챙기느라 미처 피하지 못한 강태주는 노만희가 휘두른 무자비한 쇠파이프에 다시 격타당하며 완전히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아내를 구출하자마자 다시 최악의 덫에 갇히게 된 강태주 부부의 피폐해진 운명과, 이들을 향해 좁혀오는 노만희 부부의 잔혹한 집착이 과연 어떤 파국을 맞이할지 향후 ‘결혼의 완성’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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