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동원령 3단계’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쿠팡 “심려끼쳐 죄송” 사과

전민영 기자 2026. 7.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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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부로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 8개 시도에서 지원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머리 숙여… “조사에도 적극 협조”
▲ 18일 오후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이날 오전 발생한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뤈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 =쿠팡 홈페이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한 가운데,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18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장시간 이어지는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해 이날 오후 6시부로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 등 8개 시도에서 고가·굴절사다리차 24대, 소방물탱크차 2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6대 등 총 54대의 소방 장비가 추가로 동원돼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

또한 집중호우와 인천 물류창고 화재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호우 대응반과 화재 대응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경민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이날 오전 6시54분쯤 시작된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건물 규모가 크고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내부에 있던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15분 대응1단계를, 오후 12시 25분 대응2단계를, 오후 3시15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며 단계를 격상했다.

또한 건축구조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무리한 내부 진입보다는 건물 측면 램프 구역 등을 활용한 진압 작전을 전개 중이다.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건축물의 붕괴 위험을 면밀히 살피고, 진압대원의 안전이 확보된 범위에서 체계적으로 진압작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전국의 가용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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