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인천 쿠팡 화재 긴급 지시…“총력 진압”
“화재 진압 총력·피해 확산 방지” 관계기관에 주문
한성숙 총리도 주민 보호·2차 사고 방지 긴급 지시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된 인천 서해구 쿠팡32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화재 진압과 피해 확산 방지는 물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당부하며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창고 화재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시는 화재 진압뿐 아니라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별도로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화재는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물류센터 내부에 생활용품과 포장재 등 가연물이 다량 적재돼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짙은 연기와 고온으로 진화 작업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화재 당시 근무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일반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 낮 12시 25분 대응 2단계를 잇달아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인천은 물론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를 긴급 지원받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 과정에서는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였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와 주민 안내, 필요 시 주민 대피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화재 진압 과정에서 내부 붕괴 등 2차 사고 가능성에 대비하고, 현장 소방공무원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화재 진압 상황을 공유받으며 관계기관과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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