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9시간 넘게 화재… 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혜수 기자 2026. 7.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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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화재를 미리 인지하고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


소방청이 인천의 쿠팡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9시간 동안 이어지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1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5분 인천 서구 석남동 물류창고 화재 대응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이란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전국 단위의 소방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조치다.

화재는 이날 오전 6시45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제32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시간21분 만인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시간10분 뒤인 오후 12시25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하지만 물류센터 내부에 생활용품이 대량으로 적재돼있고 짙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화재 발생 8시간이 넘도록 불길을 완전히 끄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소방 장비 21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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