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밤사이 물폭탄...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 540건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수목 전도 등 재산 피해는 모두 540건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도로 침수는 148건 발생해 급배수 지원이 이뤄졌고, 토사·낙석 유출 등 392건에 대해서는 안전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옹벽 붕괴 우려로 사전 대피한 주민들도 있었다. 이날 0시 기준 6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44세대 95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7세대 15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 37세대 80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마을회관과 민간 숙박 시설 등 임시 주거 시설에 머무는 30세대 71명에게 일시·응급 구호 세트와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로와 철도 곳곳도 통제됐다. 경기 파주에서는 국도 37호선이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강원 영월의 국도 31호선은 낙석이 발생해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철도는 경원선 연천~전곡 구간의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바닷길도 막혔다. 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인천~백령, 백령~소청 등 6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행락객이 몰리는 국립공원과 산간 계곡 등도 일찌감치 출입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구간을 비롯해 팔공산 42개, 월악산 24개, 계룡산 20개, 설악산 16개, 치악산 14개 등 전국 10개 국립공원 275개 산행 구간 출입이 제한됐다.
갑작스러운 하천 범람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5910곳(318개 하천)을 비롯해 지하차도 1곳, 하상도로 21곳, 세월교 81곳, 둔치 주차장 105곳 등 전국 6554곳 시설과 위험 지역도 통제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4개 시·도에서 9283명이 비상 근무에 투입됐다”며 “재난 문자는 191회 발송됐고, 전광판 407개와 SMS 13만5357건 등을 통해 안전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산사태 취약 지구와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 2776곳을 예찰하며 위험 지역을 점검·통제하는 등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는 어쩌다 이런 사람으로 살고 있을까”
- 3000만원 코스를 5분의 1 가격으로… 7말8초 클래식 여행
- 도쿄 아카사카에서 30만엔어치 고등어를 맛보다...훔치고 싶다 이 기술
- “아내가 예뻐진다는데 뭐…" 그러나 끝은 예상과 달랐다
- 냉장고가 드물던 시절…아이스케키와 얼음 파동을 겪었던 그 시절 여름
- 트럼프 ‘소셜미디어 정보 장사’… “이용료는 최대 1억5000만원”
- 박나연, 34년 벽 깼다...육상 여자 1500m 한국신기록 달성
- 김현수 17시즌 연속 100안타 고지...KBO 최초 기록
- BTS 파리공연에 9만 관객... 마크롱 부부도 보러 왔다
- 단장의 미아리 고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