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안 돼" 전통이 뭐길래...'600년 전' 왕족 계통까지 뒤져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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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구치 마사카즈 / 일본 참의원 의장 : 찬성 184표, 반대 57표로 본 법안은 가결됐습니다.]
일본 왕위 계승 등을 규정하는 '황실전범 개정안'이 일본 국회 문턱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일본 의회가 법까지 고치고 나선 건 왕위 계승이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황실전범'을 보면 1조에서 왕위는 "남계 남성이 계승한다"고 정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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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왕족 남성을 왕실 양자로 들일 수 있는 게 핵심
[세키구치 마사카즈 / 일본 참의원 의장 : 찬성 184표, 반대 57표로 본 법안은 가결됐습니다.]
일본 왕위 계승 등을 규정하는 '황실전범 개정안'이 일본 국회 문턱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본칙이 개정된 것은 1949년 이후 77년 만입니다.
옛 왕족의 남계 남성을 왕실에 양자로 들일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지난달 30일) : 황족에게는 인정되지 않던 입양을 가능하게 해 황통에 속하는 남계 남성을 황족으로 삼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는 자격을 못 갖지만, 양자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담겼습니다.
가능성을 따져보면, 현 일왕과 600년 전 조상을 공유하는 36촌 정도 관계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의회가 법까지 고치고 나선 건 왕위 계승이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황실전범'을 보면 1조에서 왕위는 "남계 남성이 계승한다"고 정해놨습니다.
현재 나루히토 일왕의 후손은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 단 한 명만 있습니다.
[아이코 공주 / (2004년 12월) :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임무를 다하는 것이 기본이며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정신이라고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음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청년 후계자는 일왕 동생 아들인 2006년생 조카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일본 의회의 이런 결정은 여왕을 아예 논외로 하고 있어 국민 여론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여성 왕을 찬성하는 비율이 70%가 넘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도 공개 석상에서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 (지난달 11일) : 황족 수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도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이코 공주가 일본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도 정치권이 시대에 뒤떨어지게 남성 승계 원칙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디자인ㅣ박유동
자막뉴스ㅣ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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