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은평·마포구 침수경보…동부간선 통제 [집중호우]

신동길 2026. 7.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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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나무 쓰러짐·시설안전 등 120건 피해 신고
19일까지 비 이어져...서울시 "집중호우 비상대응체계 유지"
폭우에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 사진=연합뉴스


밤새 서울 전역에 내린 강한 비로 침수와 교통 통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는 침수경보가,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습니다.

침수경보는 강우량이 시간당 50㎜ 이상,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일 때 내려지며, 침수예보는 시간당 55㎜ 이상, 15분 만에 20㎜의 비가 내릴 때 발령됩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50 목감천 서울시 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고, 침수 우려 지역에 대비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졌습니다. 은평구는 산사태 주의보, 도봉구는 산사태 예비경보를 발령했으며, 마포구는 산림 입산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날 오전 5시 37분쯤에는 호우특보 상황에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자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오전 6시 53분쯤 중랑구 용마터널 내에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터널 내 교통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서울 시내 29개 하천이 통제 중이며 증산교 하부, 행주1교 하부, 동부간선도로, 가람길 등 4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재 시설로는 빗물펌프장 20곳이 부분 가동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로 인한 배수 지원 민원이 89건, 수목 전도 4건, 시설 안전 조치 민원이 27건 접수되는 등 120건의 비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물보라 일으키며 주행하는 택시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이날 새벽 3시 40분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시와 자치구 공무원 6천600여 명을 투입하고, 하천과 저지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간 서울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은평구로, 최대 166.0㎜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대문구에는 시간당 최대 64.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에 내리는 비가 내일(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날부터 사흘간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상황 관리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gshin2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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