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게 찍었다"…'호프' 한마리 야생마 된 조인성의 기개

인생작, 인생캐를 만나 인생 명장면을 남겼다. 기승전'조인성'으로 귀결되고 있는 '호프'의 첫 반응. 스스로 한마리 야생마가 된 조인성이다.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세를 잡은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가 조인성이 연기한 캐릭터 성기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영상은 호포항에서 돈 되는 일은 다 하는 동네 청년 성기로 분한 조인성의 치열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조인성은 성기에 대해 "살려고 발버둥 치는 생존력이 엿보이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바, 그 일환으로 루마니아 레테자트와 광활한 국도를 오가며 펼쳐지는 추격신은 물론,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 위에서 총을 연사하는 등의 고난도 승마 액션까지 소화해내면서 관객들에게 한계를 뛰어 넘은 시각적 경험을 선물했다.
어떤 작품보다 거친 비주얼로 등장하는 조인성은 죽일듯이 쫓아오는 외계인에 죽어라 맞서는 지구인의 힘을 보여준다. 온 몸으로 대항하는 성기의 모습에 관객들조차 '그만해'라고 외치지만, 나홍진 세계관 안에서 굴려진 조인성은 꺾이지 않는 기세로 죽음의 그림자를 몰아낸다.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만큼,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서 한 장면 한 장면 소중하게 찍었다"는 뚝심이, 결국 감탄 터지는 새로운 조인성을 완성해냈다.
한국 영화의 힘, 그리고 한국 배우들의 이 악문 기개를 확인할 수 있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서강대교 넘지마라" 지시의 진실은…종합특검의 판단과 조성현 대령의 반박 / 풀버전
- [비하인드 뉴스] 이건태 "한동훈 나랑 토론하자, JTBC에서" 맞대결 성사
- 벨링엄 뒤통수 논란의 진실…아르헨 ‘두 번의 도발’ 포착
- ‘메슬렁’ 거리다 터치 한 방…신의 ‘산책 축구’ 숨은 함정
- ‘페달오조작 방지 장치’ 달았더니…확 가속하자 "삐"
- [단독] "서강대교 넘지 마라" 지시 없었다…조성현 부하 "끌어내라고"
- 트럼프, 직관 뒤 우승컵 준다…또 센터 서나? ‘미국식’ 논란
- 미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파장…한국인 2만4천명 ‘대혼란’
- [비하인드 뉴스] "유시민은 고성국, 김어준은 전한길"…묘하게 닮았다?
- [단독] ‘신천지 교도관’ 특정해 조사…"아주 어린시절부터 교인, 형은 간부"